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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신이 되기 위해 춘천에 가다 -극한직업-
    낚시 이야기 2019. 2. 19. 17:53

    안녕하세요

    Hoon's angler 입니다.

    이번 겨울 잘 보내셨나요 ?

    오늘 봄이 왔는데 눈까지 내리는 날이네요

    바쁘일정 다 소화 하고 나니 이제 어깨를 무리 했는지

    회전근개증후군이라는 진단까지 받고 열일 재치고 물리치료에 도수치료에

    열심히 치료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은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어깨가 안 아픈 쪽으로 비상하게 굴리기 시작하네요 바로 빙어 낚시 입니다.

    전동릴에 뭐 던질것도 없으니 편한 낚시 하러 잠까지 설치고 4시까지 기다렸다고

    집에서 출발합니다.

     1시간 50분 걸려 도착했습니다.

    예정 목적지는 지촌리 인데 낚시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을 것 같아 

    가지 않고 지키시는 식당사장님의 말씀 거기서 않나오면 여기도 안나온다는 말에 ...(귀가 얇음ㅠㅠ)

    여기서 자리 했습니다. 

    빙신이 ㅋ  되기 위해 이것저것 잘 준비 해왔다고 생각 했는데 실험 할려고 사온 홀캡을 두고 왔네요 

     ㅠㅠ

    도착한시각은 새벽 6시

    아직까지는 깜깜해서 초보인 저는 들어갈 엄두를 못하겠더라구요

    기다렸다가 날이 밝아 들어가서 가지고 온 수동 아이스오거로 뚫는데 참나 날 끝까지 들어가는 얼음

    80cm 는 충분히 되겠어요 탱크도 지나가겠음

     

    구멍 2개 뚫고 가성비 좋은 전동릴로 시작 해 봅니다.

    큐브텐트도 없는 가난한 낚시꾼은 ㅠㅠ 영하 8도에도 랑인 얼려가며 열심히 바닥을 찍어 봅니다.

    (이건 뭐 극한직업이 따로 없네요)

    가져간 어군탐지기는 지난번 도암댐이나 철원에서 잘찍혔는데 얼음 두께 때문인지 처음에 찍히다가

    얼면서 잘 안되더라구요 ㅜㅠ

    그만큼 추웠습니다.

    아침이 되니 그래도 입질이 있나봅니다. 빙신이 되기 위해 .......

    시작부터 좋구요

    바늘털기 핀 보이시나요 ? 결빙이 되어 점점 바늘 털이가 않되고 입술이 자꾸만 들러 붙네요 ㅎㅎ

    개체수가 없는지 어군도 안잡히고 아침이 끝나니 입질이 뚝하고 끝나더라구요

    대충이래요 빙신....................................

    아휴 증말 다른분들은 천마리네 수백마리네 지옥맛을 보고왔네 이러신던데

    제가 간곳은 저만 멀리 하네요 ㅠㅠ

    그냥 이거라도 챙겨 가야 할듯해요 주변분들도 안나온다고 투덜투덜 하시던데 ......

    지촌리를 갈껄 그랬어요

    입질이 없고 집에선 소환령 떨어지고 한 11시쯤 접을려고 보니 한대 두대 들어오네요

    많이 잡으시길 바랍니다. 흑

    빙신은 물러갑니다. ~~~~~~~~~~ ㅠㅠ

    집으로 와서 따순물에 몸을 녹이는데 순간 아찔 하더라구요 빙어낚시는 정말 피곤합니다.

    그러나 집에선 절대 피곤한척 하지말아야 하는 가장들은 집에서 다시 할일 ? ㅠㅠ 을 해야하는 임무가 있기때문에

    아직 쓰러지거나 전사해서는 아니 아니 아니되오~~~~

     

    잡아온걸 보던 여왕개미님은 ' 이거 잡을려고 2시간이나 갔다 왔냐"고 핀잔을 줍니다. ㅠㅠ

    담에 보자며 이를 갈아요 ~~

    이번 낚시여행은 너무 아쉬워요 ㅠㅜ 많이 잡고 싶으나

    실력이 않되어 ....

    다음에는 더 잘 잡을 수 있을꺼란 기대 하며 막 해빙기가 시작된 시점 안전을 위해 다음 겨울을 기다립니다.

    이제 잠에서 깰 고기들이 많겠죠 ?

    몸 아픈것도 좋아지고 일도 열심히 하고 낚시도 열심히 하고 집안일도 열심히 ~~~~

     

    이상

     

    Hoon's Angler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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